환영회식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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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4월 14일 토요일

[CJE- April 2012] 왜 미국인들은 유럽 사람들보다 열심히 일하는가?

[Choi Journal of Economics]


April 2012



왜 미국인들은 유럽 사람들보다 열심히 일하는가?


CJE의 원 취지와 전혀 맞지 않게 어려운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ㅠㅠ 수식도 난무하고....
이러면 안되는데ㅠㅠ
동태적거시경제이론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'어 익숙한 식들인데?'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지만
이 코너의 당초 취지인 '경제학을 모르는 사람도 경제학 논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쓰기'에서는 한참 벗어나 버렸네요. 하지만 경제학을 잘 모르는 분들도 (수식은 건너뛰면서 대강 의미만 이해하시면) 아 경제학 논문에서는 이런 식으로 현실을 설명하려 드는구나 하고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것이라 혼자 제멋대로 생각하면서 이번 달 CJE를 올립니다. 수식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한글 파일을 링크로 겁니다.




Why Do Americans Work. So Much More Than Europeans?

E.Prescott(2004) Federal Reserve Bank of Minneapolis Quarterly Review

http://www.minneapolisfed.org/research/QR/QR2811.pdf

댓글 9개:

  1. 결국 '유효한계세율'이 오르면 노동 공급이 감소하는데, '유효한계세율'이란 소득세와 소비세 둘 다에 비례하지만 소비세보다는 소득세의 영향을 좀 더 받는다는 뜻이네요. 그렇다면 1970년대 초에는 미국의 유효한계세율이 유럽보다 높았고, 1990년 중반에는 그 반대가 되었다는 뜻인데, 그게 소비세 때문인가요 아니면 소득세 때문인가 궁금하네요.
   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이 노동공급이 많은 패러독스는 어떻게 설명되는지 궁금해요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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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‘노동자들이 노동에 들이는 시간을 변화시킨다’라는 문구를 접할 때마다 항상 생각하는것은 ‘노동자들에게 노동시간이 선택가능한 변수인가’입니다. 노동자들은 아마 노동시간이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하거나, 연봉재협상의 기회를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노동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, 하지만 이럴경우 경제내에 적은 노동시간을 요구/허용하는 기업의 수가 많아지지 않는 이상 평균노동시간은 줄어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. 즉, 산업구조의 변화가 노동시간의 변화에 더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. 이에 대한 논문이 분명히 있을 것 같네요.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-이번 학기가 끝나고나면…. 그리고 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가구의 노동시간은 현실에서의 어떤 값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가요?

    *올리신 한글파일에 오타가 하나 있었습니다 – 두번째 페이지 예산제약식 좌변 첫번째 xt=>c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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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댓글 올리고 보니 Karam Jo님께서 저와 거의 같은 생각을 올려주셨네요. 통했습니다~!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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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. 앗! ㅋㅋㅋ 불과 몇분차이로 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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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3. Karam Jo 형의 말을 듣고 보니 저도 비슷한 의문이 듭니다. 노동자들에게 노동에 들이는 시간이 선택가능한지 의문이라는 것도 의문일뿐더러 선택가능한 시간이 연속적(Continuous)이 아니라 이산적(Discrete)일 것이라는 점두요. 우리가 노동시장에서 취업을 할 때 '1일 8시간 근로'조건에서 보통 1시간 단위로 늘이거나 줄이거나 하지 '1일 7시간 48분 23초 근로' 뭐 이러지는 않잖아요. 물론 노동자들 개별적으로는 이산적으로 노동시간을 선택하더라도 경제 전체에서 보면 연속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글쎄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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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예산제약식에서 세후자본소득항에 왜 감가상각률이 포함되어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. 그리고, 유효한계세율이 소비, 노동소득에 대한 한계세율의 식이므로, 유효한계세율이 변화할 때 y_t랑 c_t도 변화할 것 같은데, y_t와 c_t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유효한계세율이 노동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. 페이퍼에 나와있다고 하셨는데 페이퍼는 읽지 못했습니다ㅠ

    더불어, 유효한계세율의 변화는 결국 노동 공급자의 예산제약을 변화시킴으로써 노동공급량의 변화를 초래할 것 같은데, 우리나라를 보면 그에 못지 않게 메이저 대기업들의 노동수요량이 노동량 결정의 주요한 요인인 듯 합니다. 유효한계세율의 조정을 통해 노동량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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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"왜 한국 사람들은 미국인들 보다 열심히 일하는가?"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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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. OECD 회원국들 중 우리나라 사람들 노동시간이 제일 길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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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. 5월 CJE가 '왜 스칸디나비안들은 미국인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가?'라는 질문에 대한 R.Rogerson의 논문입니다. 수업에서 학기 초에 읽은 논문인데, 여기 글을 쓰며 다시 보다 보니 '그럼 한국은 정말 아웃라이어인데?'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      제 생각이 맞다면 한국은 전통적인 노동경제학에서의 노동공급선택이론 (노동과 여기의 상대가격인 임금률과 그에 대한 선호에 의해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이 결정되는)의 틀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. 한국인들이 특별히 여가에 대한 선호가 낮아서 노동공급을 극단적으로 많이 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. 결국 (Rogerson의 논문을 읽으며 든 생각은) 한국은 미래에 대한 '불확실성'이 타국보다 더 크다든지, 아니면 한국인들의 선호체계는 타국보다 더 위험기피적이라든지 (즉 Risk measure의 값이 더 크다든지) 혹은 둘 다 이든지..이런 생각이 듭니다. 은퇴후 기대되는 기대수익이 북유럽/미국보다 유의미하게 작다면 (항상소득가설에서) 그만큼 젊을 때 열심히 벌어두려고 할테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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